구시렁 꾸시렁 주모
松川 / 하성준
동 트임 보라
광안리 집 내어 주던
그 수다쟁이
그 주모 할매가
구시렁 거립니다.
아침밥 주며
잘 가거라 인사하던
광안리 객 집
그 주모 할매가
구시렁 꾸시렁거립니다.
객 집 내내
주객 칭찬일색이던
광안리 집
그 주모가
구시렁 꾸시렁거립니다.
건강사회 악적
고뇌자로 자처하던
광안리 집
그 주모가
구시렁 거립니다.
임금님 귀
당나귀 귀라 외치는
구시렁 그 주모
그 할매
머리카락에 꽃 달
나이라 구시렁거리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