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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좋은글

동거 시작하던 날

동거 시작하던 날

 

송천/하성준

 

기해년 찬양에

두 눈 꼬옥 감고

주님 찾을 때

나의 손목시계는

무릎 끓고 새날

찬미하게 한다.

 

닫혀진

시계초침

내 마음 알고 나 있듯

기지개 펴고

무릎 끓고 새날

찬미하게 할 때.

 

친구 된

고독 찬미는

그리움만 쌓이고

부르던 찬가는

년가와 독백하며

경자를 찾는다.

 

경자도

전날 밤 받은

고통 덜기 숨 고름에

자신 없었다며

하늘의 뜻

헤아리자며 합장한다.

 

자신과 일년, 동거 때 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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