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좋은글
입관예배 드리던 날
별난농부
2016. 10. 17. 14:38
영안실에서
河成俊
이곳에서
그대를 만나 행복하다.
주어진 만큼
살다 오라는
약속 위해
한 생애 방황하다
세상 떠나는 날
기억의 언저리
오락가락하던 이들의
얼굴
하나, 둘 모여
시간 추억하며
남겨진 사람의
슬픔이
슬픔에게
희망에 찬 기도소리
듣게 하고
이제
이별하는 이들
하얀 국화로
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