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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좋은글

귀소본능

귀소본능

詩 / 松川

겨울비를 맞으며

세상 시름 잊고

저벅저벅 당신에게

갑니다.

잊고 있을 때가

더 많은 시간의 조각

모으며

지금껏 기다리신

당신 앞에

초라하기 그지없는

모습으로 갑니다.

세상의 모든

부실한 관계로

신뢰할 수 없었던

감정의 부산물

모두 벗고

이제

다 타버린

당신의 가슴에

조용히

기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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