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마중 봄 마중 松川 / 하성준 봄이 오는 소리에 잊었던 기억 버섯처럼 돋아 눈꽃지지 않은 나무들의 숲에 작은 엽서를 보낸다. 누군가 소리치면 인사마치고 향기롭게 피어날 꽃들에게 오랫동안 기다려도 니 설움 내 설움 위로하지 못할 겨울 여행 마치고 희망의 풀 씨, 가볍게 나는 봄의 한 복판에서 꿈의 실타래 풀며 달려오는 너를 맞으러 간다. 더보기 이전 1 ··· 258 259 260 261 2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