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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좋은글

절친


절친

/ 松川하성준

하늘로부터 한 영혼이

별에서 별로

은하수의 강물까지 넘어

땅위에발아(發芽)되어

억만겹의 비밀바다에

닻을 내린다.

때론, 거센 풍랑과

험악한 폭풍우가

항해를 방해하고

캄캄한 밤

생명을 위협하는 광풍으로

노년의 허리를 감을 것이나

두려워 말고

여유로이

하늘로 날려 버리라.

모든 위험과 염려는

간사(奸詐)가 다

스스로 지어낸 것이니

항상 자유함과

평안(平安)의 나래를

저 공중에 나는 새처럼

자유로이훨훨 날을 수 있도록

순결의 정직

샘물을 곁에서 퍼 모아

날려 버려라.

널 위해 비고비는절친들과

어우러져

사랑의 눈이 '번쩍' 열릴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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