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松川
두고 온 사연
도래한 갈증
넘칠까 싶도록
흥건한 해운대 앞바다
잿빛 먹물 내리삼고
해변이 닳도록
써보고 싶었던 말 한마디
보고 싶다.
두고 온 사연
밀려가나 싶으면
다시 찾아든
간질이는 애간장에
화산처럼 타는
가슴 바닷물이 벌겋도록
못내 접지 못하고선
기어이 이름모을
색하나 겨우 그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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