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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좋은글

계양산 정상에서 .. 참 마음 편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글 / 松川 하성준 그대 삶의 언저리에서 가끔씩 감당키 어려운 무게로 인해 두 어깨가 쳐저 있을때 언제든지 찾아가 아무런 말한마디 없이 엷은 미소만 보내도 다시금 힘을 얻을수 있는 참 마음 편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과의 얽히고 설킨 인연속에서 서로 정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동안 하찮은 일로 속이 상해 아픈 마음 달래지 못하고 있을때 살며시 다가가 아무 말없이 등만을 터닥여 주어도 바로 마음의 평정을 찾을수 있는 참 마음 편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느 누구나 가슴에 비밀 하나쯤은 묻어두고 살아가고 있지만 그 비밀스런 마음의 풍경마저 아무 꺼리낌 없이 다 보여 주어도 자존심이 상하거나 수치스러움을 느끼지 아니하고 오히려 비밀의 문을 열어 놓음으로서 더 .. 더보기
눈 올 때 경부고속도로에서 .. 기억발전속 포자를 위해 詩 / 松川 물을 얻기 위해 샘에 가면 샘물을 길어 올립니다. 그때 샘물만 길어 올리지 말고 지혜도 같이 길어 올리도록 하소서. 갈 곳을 가기 위해 길을 걷습니다. 그때 길의 목적지만 생각하지 말고 내 인생의 목적지도 함께 생각하게 하소서. 열매를 얻기 위해 나무에 올라갑니다. 그때 나무의 열매만 따지 말고 내 이름의 열매도 많이 얻게 하소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 산을 오릅니다. 그때 산을 오르는 고통만 참지 말고 내 생활의 어려움도 함께 극복하도록 하소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찻집에서 기다립니다. 그때 친구만 기다리지 말고 내 마음이 참으로 만나고 싶은 것도 같이 기다리게 하소서. 차를 운전하기 위해 도로 표시판을 봅니다. 그때 도로의 표시판만 보지 말고 내 생각의 표시판도 같이.. 더보기
달리는 차속에서 본 일몰.. 무상으로주는 정 시 / 松川 너로 말하건 또한 나로 말하더라도 빈손 빈가슴으로 왔다가는 사람이지 기린 모양의 긴 모가지에 멋있게 빛을 걸고 서있는 너 가로등의 그림자로 눈이 어리었을까. 엇갈리어 지나가다 얼굴 반쯤 봐 버린 사람아 새참 내고 파리떼 좃다 뜨락에서 화내다 웃던 너 요샌 너무 많이 네 생각이 난다. 사락 사락 사락눈이 한줌 뿌리면 솜털같은 실비가 비단길 물보라로 적시는 첫봄인데 너도 빗물 같은 정을 참지 말고 양손으로 받고 주랴. 비는 뿌린후에 거두지 않음이니 나도 스스로운 사랑을 주고 달라지진 않고 있으리 너 또한 아무것도 무상으로 주는 정의 자욱속에 있는 능국집 마당엔 무슨 꽃이 피었겠는가. 두 쌍까풀 살포시 내리고 셈해 보무나 되어버린 너이긴 하지만... 더보기
서해대교을 주행하면서 서해대교을 주행하면서 시 / 松川 하성준 저기 여명(여명)의 소리가 들려 온다 크고 작은 여명의 소리가 들려 온다 형체 없는 얼굴이 되어 메아리로 여명의 소리로 들려 온다 그러나 그 여명이 또 다른 여명의 소리로 들려 온다. 작은 물방울이 뭉텅이로 변한채 공허속의 연기가 되어 안개라는 여명의 도래질 소리로들려 온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