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노인의 초상 독거 노인의 초상 松川 / 하성준 눈감으면 더욱 그리운 사람들 얼굴 잊으려고 슬픈 기억 송두리째 말리고 있는 노인들 양지바른 곳에 얇은 종이처럼 구겨져 있다. 삶의 질곡 빼곡한 작은 가슴에 힘겹게 뛰고 있는 심장처럼 마음대로 멈출 수 없는 힘든 시간들 조용히 남은 생명의 강으로 흐르고 가족도 집도 이름도 모두 잊고 혼자 떠돌다 검버섯처럼 슬프게 피어나고 있다. 더보기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