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환(回還)이 있던 날 회환(回還)이 있던 날 松川 / 하성준 이 어둡고 긴 복도 지날 때면 반짝이는 전구 나를 반긴다 손을 들어 보이지 않는 해수어들과 미지세계를 향해 명멸한 채 뿌옇도록 바라다 보이는 영혼, 간이역의자에 서 서성이다 긴, 유형거리 사닥다리 포자 청록칠로 섯다 지우기를 자랑하며 미소로 회한(回翰) 두팔 높이 처 들고 반짝이며 나를 반긴다. 더보기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2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