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fool) 바보 (fool) 松川/하성준 텃밭에 민들레 홀씨에 실려 떠나보낸 널 잊지 못해 농부 기억발전전소에 왔더니 마른 눈물 한숨 지으면 죽은 사람 꽃으로 피어나는 것이라 바람이 가르켜 줍니다 낮은 울타리 추억의 꽃 삽으로 사랑의 꽃씨 심고 기억의 텃밭 꽃향기 내음 골 지어도 바보는 사랑의 마음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살면서 지은 부끄러운 죄 아직도 바보는 먼저 손 내밀지 못한채 구석진 일죽 농가에서 부끄러운 손길로 희망의 꽃씨 텃밭에 뿌리고 심다 두 눈 꼬 옥 감습니다 더보기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2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