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균실의 아이들
松川
아이야 우리는
기쁠 때나 슬플 때
눈물 흘린다
그런 눈물이다
우리는
죽은 새 누워 있는
마당에
봄 싹이 돋고
아직도
녹지 않은 가슴에는
눈사람 혼자
집을 지킨다
동화처럼
행복한 꿈
꿀 수 없는
하얀 병실에서
흘리는 눈물이
비누거품처럼
방울방울
천장에 닿아
무균실에 누워 있는
아이들에게
마지막 세상의
샹들리에가 되고
아이들은 조용히
천국 여행하는
물방울이 된다.
무균실의 아이들
松川
기쁠 때나 슬플 때
눈물 흘린다
그런 눈물이다
우리는
죽은 새 누워 있는
마당에
봄 싹이 돋고
아직도
녹지 않은 가슴에는
눈사람 혼자
집을 지킨다
동화처럼
행복한 꿈
꿀 수 없는
하얀 병실에서
흘리는 눈물이
비누거품처럼
방울방울
천장에 닿아
무균실에 누워 있는
아이들에게
마지막 세상의
샹들리에가 되고
아이들은 조용히
천국 여행하는
물방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