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松川)의 반전(反轉)
글 / 松川
삶에 번뇌와 갈등
세월의 흐름에 따라
많은 사연들이 내 뜰 안에 메아리 칠 때
가슴이 메어져 빠개지는 듯
응어리가 스멀스멀 밀려와
괴로움을 떨칠 수가 없구나.
장마가 주는 눈물은
가슴속 폭포가 되어
삼단 같은 물줄기로 변해
松川 잔해를 다 씻어내려 하지만
씻기지 않는 그 속 앓이를
지난 세월 어떻게 참았는지 모르리라.
그럼에도
장마 속 앓이는
아직도 낚시 바늘이 되어
松川 마음을 흩뜻고
눈물의 먹구름 되고파
소낙비 같이 흘러내릴 때
발걸음마저도
내 디딜 힘조차 없었던
지난 세월 반복하려 하는구나.
장마가 가져다 주눈 눈물아
松川의 연한 순 같은 사랑에 싹 일랑
눈물 속에 이제 곱게 접어 간직하고
남은 꿈 언덕에서
어여쁜 꽃으로
승화 해달라 기도할 수 있도록
松川 반전을 위해 기도 함께 하자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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