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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좋은글

몸때


그 달의 그날

詩 / 松川 하성준

하늘로부터
한 영혼이
천사처럼 내려와
생명의 빛을
발하며
땅위에 섰다.

예정도 없던
현실이
신(神)의 예정에 끼어
인간들 속에
발아(發芽) 하였으나
그림자 흉내만 낸
책략자(策略者)였다.

넌 오늘 네 안에
억만겹의 거짓
비밀을 숨기고
소망도 없는
표구에 새 닻을 내리고
또 올리려 애씀 있지만
사람들은
내가 아닌
널 주목(注目)한다.

거짓과 거센 풍랑은
항해를 방해하고
캄캄한 밤
생명을 위협하는 광풍은
예고자(豫告者)가 되어
주목자인 너에게
긴장하라
충고(忠告) 한다.

어제 같은 오늘
내일이라는 삶속에
묻혀 질 것이라는 생각은
아예 하지랑 말고
매달(每―)
너에게 찿아오는
소중한 몸때
긴장속에서 즐겨라
몸때 사라지는 날
지지(知止) 잘못에
영어(囹圄)자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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