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웃사랑☆좋은글

고독


쓰라린 외로움

松川
 
우리 안에는
남들이 알 수 없는
진한
고독이 있습니다.
 
그 누구도
헤아려 줄 수 없는
나 혼자만의 가슴으로
아파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고독함이 있습니다.
 
무시로 찾아오는
이 불청객은
불면의 밤을
안겨 주기도 하고
쓰라린 외로움을
던져주고
가기도 합니다.
 
거리의 벤치 위에도
흩날리는 꽃잎 들에도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워커힐 깊은 산장에도
준의 주름진 이마에도
칭얼대는
미의 비아냥에도
진한 고독에 젖어
하늘만 바라다 봅니다

'이웃사랑☆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련  (0) 2014.04.10
환갑  (0) 2014.04.10
내 영혼의 슬픈 눈  (0) 2014.03.27
하이얀 하늘  (0) 2014.03.25
사라 1  (0) 201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