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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좋은글

하이얀 하늘

내 그리운 사람은 어디에

松川

그리움 넘쳐모아 둘 길 없어
만남으로 포개더니
던진 눈길 빛하곤사라져 갔다

겨울 눈 속에서 씻겨 지고
흘린 미소 버리더니 녹아버린 눈
맹물에 떠내려 간 너의 모습에
옷자락 구리빛으로
삶은 진흙으로 반죽되더니
대잎 엮은 바구니에 담아
짓 이기던 시간속에
이름도 묻히고 언어도 잃었다
그리곤 흐트러 진 채

굴뚝 연기로 실려 올랐다
그 후 하이얀 하늘만 남고
그 어느 누구도 알려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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