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松川/하성준
사랑이란 늘
고백하고
살아 갈지라도
또 다시 갈증나게 하는 말
그래서 차마,
가슴에 고이 담아 두고
살아갈래요
진주 빛
고운 눈물
다 마르는 날에
영롱한
빛으로 엮은
사랑
되돌려 드릴래요
사랑한다는 그
말 한마디에
별빛이 부서져 내리고
홍보석이
쏟아져 내리는
사랑
되돌려 드릴래요
찬란한 태양이
또다시 떠오르고
산새들의 재잘거림과
아지랑이 피어 오르는
작은 들녘 길 모퉁이에서
잠시
쉬어 갈래요.
늘 아픈 말 한마디
가슴속 깊이 파고 들어
심장 도려 내는 듯한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