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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좋은글

기억(記憶) 기억(記憶) 松川 기억은 소나기와 같다. 잠잠하다가 예고없이 들이닥치곤 합니다. 그렇게 사람을 눈물로 흠뻑 적셔 놓고 언제 그랬냐는듯 사라져 버리곤 합니다. 그렇기에 멀쩡하게 지내다가도 눈물은 예고없이 쏟아져 버립니다. 꼭 정신 나간 사람처럼 ... 더보기
내 영혼에 뜨는 해 내 영혼에 뜨는 해 松川 바다에 뜨는 해는 저문 시간을 지우는 주황색 지우개 나는 이제 더 이상 사랑이 두렵지 않다. 사랑이 내 삶을 변화시키고 시간은 드물게 나를 위로하지만 나는 저에게로 가고 저는 내게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고 있으니 더이상 사랑에 실패할 것이 두렵지 않다. 더보기
허무(虛無) 허무(虛無) 글/송천 오늘도 하루를 살았습니다. 살긴 살았는데 허전함만 남아 있습니다. 바쁘게 산 것 같은데 손에 남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더보기
재생(再生) 꽂이 아름다운 날 글 / 송천 꽃이 아름다운 것은 꽃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꽃이 태어나기 전 아름다움이 있었고 아름다움이 꽃의 옷을 입었습니다. 아름다움은 저절로 꽃이 될 수 없고 아름다움은 무엇일 수 없고 그 아름다움은 무엇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렇듯 제 각기 다른 形形色色의 예쁜 꽃들로 나를 깜짝 놀라게 하는 꽃을 보고 꽃의 아름다움을 知覺하며 꽃보다 더 먼저이고 꽃보다 더 아름다운 이를 생각하게 하시는 당신은 누구입니까? 꽃이 시들어 떨어지는 것을 보며 언젠가 떠나게 될 이 땅에서 저 영원을 思慕하게 하시는 당신은 누구입니까? 꽃을 보는 것은 그냥 꽃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꽃을 보면서 아름다움이 보이는 날은 떨리는 마음으로 참 아름답고 영원한 이를 보는 날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