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한홍봉님을 생각하며
松川 / 하성준
슬퍼도
눈물 흘리지 말자고
손 꼬옥 잡고
들 녘 뛰놀던 벗이
이제는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로 갔답니다.
한 때는
미운사람으로
한 때는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 포자 속에 남겨두고
하늘 나라에 갔답니다.
우리가
아무리 불러 보고
또 불러 보아도
알아 듣지 못하고
초롱이 영걸이 하듯
우리 뇌 속에
가족을 남겨두고
하늘나라로 갔답니다.
목사(牧師)
눈을 꼬옥 감고
세상에서 볼 수 없는 당신을
나직막히 불러 봅니다
한홍봉님!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어릴적 부터
하영자님의 남편이었기에
당신을 많이 사랑했노라
고백하면서
진한 커피향 속에 빠지렵니다.
2010년 5월 5일 故한홍봉님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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