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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좋은글

들풀꽃 연가

 

들풀꽃 연가

 

松川/하성준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에

나는 무릎으로 새 날을 맞는다

그리고는

시계의 초침 사이로

내 마음의 닫혀진 창문을 열고

기지개를 편 채 찬미한다

 

 밖은 어느새

겨울 빛 머금은 화초 잎 사이로

황금빛 풍운이

추억을 휘감아 되돌아 오고

그리움에 사무쳐 부르던

지난밤의 들풀꽃 그 연가는

미래를 향한 찬미였

 

아직 덜 깨어진 잠 속에서

전날 밤에 받은 그 입술 덜기에

부족한 작은 종이지만

환희 웃는 들풀꽃 수니 그 모습에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주님께 찬미하며

조용히 무릎 꿇는다

 

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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