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환(回還)이 있던 날
松川 / 하성준
이 어둡고 긴
복도 지날 때면
반짝이는
전구
나를 반긴다
손을 들어
보이지 않는
해수어들과
미지세계를 향해
명멸한 채
뿌옇도록
바라다 보이는
영혼,
간이역의자에 서
서성이다
긴, 유형거리
사닥다리 포자
청록칠로
섯다 지우기를
자랑하며
미소로
회한(回翰)
두팔 높이 처 들고
반짝이며
나를 반긴다.
회환(回還)이 있던 날
松川 / 하성준
이 어둡고 긴
복도 지날 때면
반짝이는
전구
나를 반긴다
손을 들어
보이지 않는
해수어들과
미지세계를 향해
명멸한 채
뿌옇도록
바라다 보이는
영혼,
간이역의자에 서
서성이다
긴, 유형거리
사닥다리 포자
청록칠로
섯다 지우기를
자랑하며
미소로
회한(回翰)
두팔 높이 처 들고
반짝이며
나를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