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박소리
松川/河成俊
저마다 슬픈 마음
감추지 못해
흘리는 눈물
작은 촛농처럼 내리고
새벽을 깨우는
기도소리
바람벽을 허문다.
언제부턴가
어둠뿐인 가슴을
실어 올리는 두레박소리
아직 숨 돌리지 못한
별빛 깨우고
아침마다
날지 않는 새들이
가슴에 깃들인다.
'이웃사랑☆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저울 (0) | 2019.01.08 |
---|---|
송구영신 (0) | 2018.12.28 |
새날 새 아침 (0) | 2018.01.02 |
심여수(心如水)의 마음 (0) | 2017.11.05 |
내 영혼에 뜨는 해 (0) | 2017.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