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 매
松川
사람들의 얘기
잘 들리지 않는다.
소급해야 할
기억의 일부와
끝없이
되감기 되는
기억의 재생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배달되는 해묵은 신문에
미~라처럼 살아나는
활자들...
다시 돌아가는
기억의 땅에서
이제 현실은
견디기 힘든 세계
거꾸로 가는 시간여행에서
어쩌면 영원히
돌아올 수 없다 하여도
더 이상 미련은 없다.
수없이 헤매던
인생의 간이역마다
마주친 사람들
이제 머뭇거리지 않고
기억의 역사 들락이며
찾아내야지
내 기억의 불 깜빡이며
정전되는 그 순간까지
필요한 기억만 접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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