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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좋은글

사랑의 표절


사랑의 표절

松川

사랑도 때론 지친다
세상에 또 하나의

아픔 잉태하는

사랑의 부표

보이지 않게

나를 감싸고

압박붕대처럼

마음의 상처 싸매

세월의 뒤에 묻는

아직 등재되지 않은

이름이 울고 있다.

향내 진동하는

내 그리움의 무덤에는

아직도 제비꽃이

피고 있는지.

어느 시간의 오후 / 제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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