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표절
松川
사랑도 때론 지친다
세상에 또 하나의
아픔 잉태하는
사랑의 부표
보이지 않게
나를 감싸고
압박붕대처럼
마음의 상처 싸매
세월의 뒤에 묻는
아직 등재되지 않은
이름이 울고 있다.
향내 진동하는
내 그리움의 무덤에는
아직도 제비꽃이
피고 있는지.
어느 시간의 오후 / 제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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